소소하고 행복한 집짓는 이야기
경상남도 산청군 건축주 인터뷰
"나는 지금도 기억 안나는게, 자재를 골라 놓고도 집에 돌아오니 색상이 기억이 안나더라구요.
한 번에 많은 자재를 선택하는게 너무 힘들었어요.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기억도 안나고..."
Q. 집을 지을 때 집짓는 비용 외에 더 들어가는 비용이 있었나요?
대표 : 저희가 제시했던 건축비용에서 집 짓는 비용 외에 한 3000만원 정도
추가적으로 들어갈 거라고 말씀드렸는데, 완공하고 보니 어떻던가요?
건축주 : 예산이 생각보다 처음 시작할 때와 끝났을 때 엄청 다르더라구요.
비용은 지금 생각 안나는데, 엄청 많이 들었죠. (3000만원보다는 더 들어갔습니다.)
Q. 건축공사를 하기까지 과정이 많이 길었지요?
대표 : 올해 3월에 계약하고, 장마철에 공사를 들어갔잖아요?
건축주 : 공사들어갈 때까지 3개월? 3개월 조금 더 걸렸을꺼야.
왜냐하면 한 2개월 정도 설계하고, 인허가는 한 달정도?
대표 : 건축설계하고 인테리어 미팅하는 기간이 2~3개월 정도 되었는데,
설계진행하시면서 고민도 많았잖아요?
건축주 : 그 때 제일 힘들었죠. 38평을 계약했는데, 공간이 안나왔어요~
설계하는 중에 2평을 늘려서 단층 40평으로 계획했는데,
단층집이 사용하긴 편한데, 모양이 안예쁘더라구요.
그래서 결국에는 2층주택으로 변경하고 면적도 5평 늘렸던거 같아요.
대표 : 처음 계약하실 때, 주방하고 거실은 꼭 분리해서 해달라고 하셨잖아요.
건축주 : 그러니까요. 지금보면 진짜 좋아요.
시골에서는 밖에서 외식하는 문화가 아니고, 집에서 밥을 해먹다보니,
주방과 거실이 붙어있으면 집안에 냄새도 많이나고,
그래서 설계할 때도 거실과 주방을 꼭 분리해서 문을 달아달라고 했어요.
Q. 집을 짓는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보셨는데, 불편했던 점이 있나요?
마케팅 팀장 : 건축주님은 집을 짓는 과정을 처음부터 다보셨잖아요?
건축주 : 진짜 저는 기초부터 시작해서 마지막까지 다 봤죠.
공사하러 처음 들어온 사람부터 마지막 사람까지 싹 다 만났어요.
대표 : 우스갯소리로 건축주님이 이제 직접 지어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씀하셨어요. 하하
건축주 : 진짜에요. 차근차근 싹 다 봤으니까...
그런데 저는 공사하면서 서로 언성 높이고 "이렇게 해주세요"
이런 소리 한마디도 안한 거 같아요.
마케팅 팀장 : 원래 그게 제일 힘들잖아요. 처음에 얘기한 거랑 달라지는 부분이나
내가 원하는데로 안 되는 부분이 제일 힘든데 그런 것들은 없었나요?
건축주 : 네. 처음부터 설계과정에서부터 참여하고, 원하는 구성을 도면에 넣었고,
공사하면서 그대로 진행되고 있는게 보였으니까 불만은 없었어요.
그리고 공정이 진짜 이렇게 많은 줄 몰랐어요. 집이 간단하게 지어질 줄 알았는데,
이렇게 자재가 많이 들어가고... 상상을 못했어요.
대표 : 그렇죠. 뭐 크게는 10~15개 공정의 팀들이 들어오고, 자재들도 다 다르니...
이제 과정들을 다 보셨으니 직접 지으셔도 되죠. 하하
건축주 : 아휴. 아무튼 덕분에 너무너무 예쁜 집 짓게 되었고,
올해같이 더운 날에 골조공사하시는 분들 진짜 고생 많으셨어요.
날씨가 더운데도 젋은 친구들이 어떻게 이렇게 잘하는지...
대표 : 그 친구들이 이런 얘기 좋아합니다. 그분들도 영상을 보거든요.
건축주 : 아니 진짜 우리 아들 같은 친구들인데...
우리 아들보고 하라고 하면 절대 못할꺼야.
제일 기억이 남는게 골조공사하는 친구들.
체력도 좋고, 진짜 열심히 잘해. 진짜 잘하더라고.
Q. 자재 선정하면서 힘들었던 점이 있나요?
대표 : 산청에서 서울까지 자재 미팅 때문에 올라오신다고 고생이 많으셨지요?
건축주 : 올라오는거보다는 자재 고르는게 너무 많아서 힘들었어요.
지어진 집에가서 보면 쉬운데, 양이 너무 많아서 아들 데리고 같이 갔지만...
마케팅 팀장 : 두세개만 놓고 정하라고 하면 금방 하겠지만,
10개를 놓고 하면 헷갈리고 복잡해지고,
내가 봤던 집을 지으려고 봤던 집들이 다 머릿 속에 떠오르면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고...
건축주 : 네~ 맞아요. 나는 지금도 기억이 안나는게,
골라놓고 집에가니 색상이 기억이 안나더라구요.
자재 고르는게 진짜 힘들었어. 그게 제일 힘들었어.
그래도 인테리어 하시는 분이 많이 도와줬어요. 옆에서 조언을 많이 해주니까.
나 혼자 하라고 했으면 못했을 거 같아.
마케팅 팀장 : 사무실에서 미팅하시고 간 다음날,
저희 프랜디홈 사무실에 기와가 바닥에 깔려있었는데,
색깔별로 갖다 놓고 이중에 하나를 선택하셨다보다 생각했었는데,
남실장님한테 물어보니 이걸 같이 쓴다는거에요.
저조차도 그걸 같이 쓰면 이게 어떻게 색상이 나온다는거지? 상상이 안가고...
근데 막상 현장에 와서 지어진 집을 보니 너무 이쁜데? 이렇게 되더라구요.
근데 지금은 만족하시지요?
건축주 : 그렇죠. 지금은 불만 없어요. 예쁘고 지나가던 사람들도 너무 이쁘다 그래요.
집이 다 너무 이쁘데요.